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역량 - 창의질문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복잡한 문제해결력”, “융합과 통섭의 창의성“, “사람과 인공지능과의 협업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다.

인간 뇌에는 천 억 개의 정해진 뉴런(신경세포)이 있고, 이들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한데, 질문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서 새로운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생각하는 힘과 회로가 늘어나고 강화되어 상상력과 창의성이 커지고 높아진다.(이것을 뇌의 가소성이라 부른다)

“맘스퀘스천 창의성 질문카드 게임”은 엄마와 아이, 교사와 학생 사이에 창의적인 질문이 넘치는 올바른 인성교육 효과를 높여서 상상력과 창의성이 넘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로 양성하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맘스퀘스천 질문 게임 - 카드 & 보드

 

보드 게임을 즐기고 개발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교육은 가정이나 학교처럼 오프라인에서 엄마나 교사가 주도하며 아이와 학생을 가르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은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암기하도록 만드는 주입식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선생님은 칠판에 쓰면서 말로 설명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칠판에 쓰여진 내용을 눈으로 읽으면서 선생님의 설명을 귀로 듣고 이해하면서 노트에 필기를 한다.
이처럼 일방적인 교육이기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거나 관심을 끌지 못하여 교육 효과는 매우 낮다.
그래서 최근에는 교육에 게임 방식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것은 카드 게임이나 보드 게임으로 단지 시간을 보내거나 재미를 위한 놀이가 아니고 여기에 학습할 내용을 적용하여 놀이가 주는 재미와 학습이 주는 교육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1992년 랜들(Randel)은 지난 28년 동안의 학습 사례를 분석하여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게임화 수업이 설명하고 주입하는 전통적 교육 방법에 비하여 학습 효과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유는 게임화 수업이 학습자가 중심이 되고 배움과 재미가 함께하며,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몰입과 집중을 높일 수 있고, 스스로 시도하고 배울 수 있어 오래 기억되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최선의 해결책을 합의하여 협업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하는 디지털 게임은 개인이 각자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기에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제한적이기에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하는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디지털 게임도 팀을 이루어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서로 원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다른 팀원들과 긴밀한 소통이나 열린 토론도 없이 그냥 같은 팀으로 상대방과 겨루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보드게임은 디지털 컴퓨터 게임과 달리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진행하는 아날로그 게임이다.

보드 게임이 주는 이점은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고 팀으로 협력하여 진행되므로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와 습득을 위한 동기부여가 높아져서 학습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특히 게임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도 주의 깊게 살피면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도 길러지고, 장애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개발되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큰 그림을 보고 읽는 안목을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드게임에 대한 글을 쓰는 목적은 보드게임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두뇌를 자극하고 활성화 하는 다양한 질문들을 카드게임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배우도록 개발한 “맘스퀘스천 카드 & 보드 게임”의 내용을 설명하고 플레이 방법을 전달하는 것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여러분의 자녀와 학생들에게 아나로그 보드게임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고 학원에서 컴퓨터 코딩을 배우기 전에 아날로그 코딩인 보드게임 개발법을 먼저 배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용 보드게임은 두 가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하나는 게임이 추구하는 교육적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보드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게임의 규칙(Rule)을 개발하는 것이다.

교육적 목적은 보드게임을 진행하면서 단지 시간을 보내거나 노는 재미만 얻는게 아니고, 참가자들이 플레이하면서 보드게임의 지시에 따라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내용들이 교육적이고 적정 수준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육용 보드게임을 개발하거나 플레이 하는 경우에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정되고 게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보드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드는 게임의 규칙은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차례가 되어 주사위를 굴리든가, 카드 한 장을 뽑거나 기물을 움직일 때에 참가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공정하게 적용되는 규칙이 있어야 하고,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일련의 행동을 하는 것들이 게임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중간에 게임이 멈춰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
여러분이 보드게임을 단지 플레이 하는 입장이라면 별다른 관심이나 생각없이 그냥 플레이 하는데 집중하겠지만, 보드게임 안에 무슨 요소들이 내재되어 개발되었고 플레이 하도록 설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교육용게임이 주는 부가적인 효과가 될 것이다.

보드게임에는 크게 다섯 가지의 요소로 구성되는데, 게임 목적, 작동 메커니즘, 구현 기술, 디자인, 플레이어의 관계가 있다.

1) 게임 목적
   게임을 통해서 참가자들이 배우거나 학습하도록 하기 위한 교육 내용과 이것이 주는 의미다. 예를 들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카탄(CATAN)”은 다양한 자원들이 생산되는 지역에 마을을 만들고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거나 다른 마을과 물물교환을 하여 부족한 자원을 보충하고 해상교역을 통해서 자원을 조달하여 더욱 큰 규모의 도시를 건설하고 가장 많은 재화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 플레이어들은 마을을 지을 지역을 선택하고 도로를 건설하고, 자원을 교환하거나 해상교역을 하여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투자를 통해 도시로 확장하여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움직임과 상황을 분석하고 이길 수 있는 전략과 물물교환을 위한 협상에 대해 훈련하고 배우는 갓이 목적이다.
뒤에서 설명할 “맘스퀘스천 질문 카드 & 보드 게임”의 목적은 플레이어들이 15가지 질문 유형카드를 선택하고 예제 질문들을 참고하여 동일한 유형의 질문을 즉석에서 만드는 연습을 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질문을 개발하는 능력과 질문에 대해 적절한 답을 하는 표현력 훈련을 통해 15가지 질문 유형을 모두 학습하고 학교나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질문을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서 소통 능력, 토론 능력과 창의성을 개발하는게 개임의 목적이다.

2) 작동 메커니즘
   게임을 진행할 때 적용되는 규칙이다. 플레이를 하는 순서와 방법, 주사위를 굴리거나 카드를 선택했을 때 취할 행동, 점수를 얻거나 잃는 방법,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플레이어가 규칙을 따라 무언가 행동을 하게 될 때, 학습과 연관된 내용을 자연스럽게(주입식이 아닌) 반복하여 암기하거나 생각해 내거나 결정하거나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서 두뇌를 자극하고 활성화 하고 자신만의 생각이나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어 게임이 진행되면서 학습의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규칙을 잘 설계하고 결정해야 게임의 재미와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간혹 보드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개발자가 정해놓은 규칙대로 따라서 진행하다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게임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 적용하여 플레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시도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의적인 활동이므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보드게임 개발자들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때, 이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보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깨달은 새로운 작동 메커니즘이나 구현 기술, 디자인이나 플레이어의 관계 등을 기반으로 하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보드게임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나 자녀 혹은 학생들도 단지 보드게임만 플레이하는데 그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기발한 보드게임을 개발하는 시도를 적극 권장한다.

3) 구현 기술
   게임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재료를 말하는데, 주사위, 카드, 기물, 코인, 토큰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하여 게임에 구현한다. 종이, 플라스틱, 금속 등의 재료 선택도 해당된다.

4) 디자인
   디자인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데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멋진 디자인의 게임인 경우, 만져보고 싶고, 플레이를 해보고 싶고, 때로는 보드게임을 눈으로 바라보거나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즐거워지게 만든다.
카드나 보드의 디자인과 색상, 재질, 촉감, 고급스러움이나 미려한 외적 형상 등이 디자인에 의해 결정되고, 이것은 보드게임의 구매와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준다.

5) 플레이어의 관계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이 어떤 관계나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게임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반드시 개인이 독립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승부를 가리는 것도 있고, 팀을 이루어 함께 진행하는 게임도 있는데, 플레이어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구성하여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는가도 게임의 재미와 학습효과를 결정한다.


맘스퀘스천 보드 게임을 개발하면서 반드시 고려할 10가지 개발 가이드를 정리했다.
10가지 항목이 모두 충족되어야 보드게임은 작동되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 반복성 – 개임이 순조롭게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반복적으로 끝까지 진행되고, 중간에 멈추지 않는다

2. 공평성 – 어느 특정인에게 유리하지 않고 모두에게 게임 실행과 승리의 기회가 동등하다

3. 공정성 – 점수 계산이나 승자 선정이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하다

4. 몰입성 – 게임이 재미있고 긴장감이 있고 학습 효과가 있으며, 게임에 몰입하여 집중해야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대충해도 승리할 수 있다면 재미가 없다)

5. 전략성 – 참가자의 판단이나 행동이 승리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6. 단순성 –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카드에 기록된 내용물(텍스트가 너무 많으면 쉽게 질려 버린다)이나 게임의 규칙이나 진행 방법, 점수 계산이 간단하고 쉽다. 규칙은 1~3개면 좋다.

7. 발전성 – 게임을 많이 계속할수록 게임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이나 확률이 높아지고 발전하고 수준이 높아진다. 또는 점수를 겨루는 게임이 아니고 교육이나 학습을 위한 용도라면 참가자 자신에 대해서 분석하고 더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이거나, 참가자들간에 소통이나 대화, 토론 등 상호 교류가 이루어지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으로, 카드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는 게임이 하라는 대로 따라하다 보니 참가자들 간에 교류와 교감,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에 만족감을 얻게 되고, 입소문을 낸다.

8. 다양성 – 점수를 획득하고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오직 한 가지가 아니고 다양하게 존재한다

9. 객관성 –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지식 수준이나 사회적 경험이 게임의 진행이나 승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든지 다양한 사람들(가족, 친척, 친구, 지인, 모임 등)이 함꼐 게임에 참여하여 즐기고, 누구라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10. 확장성 – 맨 처음에 개발된 게임에 머물지 않고, 게임을 더욱 재미있고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게임의 기능이나 방법들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확장될 수 있다